
‘안전목욕탕’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 27년간 운영된 노후 대중목욕탕을 고령층 및 위생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한 리브랜딩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실내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국제 광고제 ‘원쇼(One Show)’ 디자인 부문 은상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디자인 및 광고 어워드에서 트리플 수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 내 위생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위생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공간에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목욕탕 입구에서부터 탈의실, 실제 탕 공간까지 전 구간을 안전사고 예방 기준에 맞춰 설계됐으며, 특히 고령자에게 치명적인 ‘히트 쇼크(급격한 체온 변화)’를 예방하기 위한 ▲4단계 안전목욕법 ▲열선 설치 ▲온돌 마루 도입 등을 적용해 공간 전반을 헬스케어 관점에서 재설계했다.
월드비전은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부터 실행까지 지역사회의 연결, 수요, 조사, 바우처 지원 등 전 과정에서 협력 파트너로서 적극 참여했다. 또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현장에 구현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스스로 공간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위생교육 및 안전 수칙 안내, 지역 돌봄 인력 역량 강화 등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은 “안전목욕탕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개선이 아닌, 위생과 안전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상업적 목적이 아닌 자체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공간 디자인을 통한 고객 경험 극대화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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