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30여 년간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한 윤종주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색면 회화가 아닌, 색과 함께 쌓아올린 밀도의 층위를 담고 있다. 캔버스를 비스듬히 기울여 물감을 붓는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색과 시간이 서서히 스며들어 깊이 있는 명상적 시각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윤종주 작가는 아시아 작가로서는 최초로 스페인 왕실이 선택한 와인 브랜드 ‘테라스 가우다’ 및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피아제’와 협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리누스 주한 스위스 대사가 그의 작품을 소장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미술계에도 한 획을 그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90년대부터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종주 작가는 아크릴 물감과 잉크를 혼합하여 화면을 채운 후, 물감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변수조차 엄격히 통제하며, 철저한 계획과 세밀한 조율 속에서 작품이 탄생한다.
오픈월 관계자는 “윤종주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색의 나열이 아닌, 시간과 기억이 겹겹이 쌓인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는 시그니엘 서울이라는 공간과 어우러져 더욱 고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며 전했다.
오픈월은 예술과 공간을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유망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수준 높은 큐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공간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고품격 아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6월 15일까지 시그니엘 서울 내 투숙객 전용 라운지를 포함한 복수의 공간에서 윤종주 작가의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및 전시에 대한 문의는 오픈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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