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모바는 MJade의 대표 아이템인 클래식 핸드백을 들고 포토콜, 레드카펫, 프라이빗 디너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우아하게 드러냈다. 그녀가 착용한 백은 MJade 특유의 구조적인 실루엣과 세월의 깊이를 담은 텍스처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많은 현지 패션 피플과 포토그래퍼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러시아 출신의 아가타 막시모바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배우 및 모델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녀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클래식한 존재감은 MJade가 지향하는 90년대 런던의 낭만적인 미학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브랜드의 서사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루이비통과 샤넬 같은 글로벌 하우스들이 중심을 이루는 칸 영화제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독자적인 무드로 중심 무대에 선 것이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점이다.
단순한 협찬을 넘어, 브랜드 엠버서더와 함께 직접 메시지를 전달한 이번 MJade의 등장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으로 기록된다.
MJade는 1990년대 런던의 낭만적인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소재와 절제된 실루엣으로 정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보여준 브랜드의 존재감은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눈에 띄는 이유를 증명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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