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측은 DR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PV) ▲E-모빌리티 등 4대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정책과 긴밀히 맞물린다.
실제로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 수요를 높이기 위한 ‘수요자원 거래제도(DR)’를 적극 활용 중이다. 이는 전력 수요가 부족할 때 당국 요청에 따라 일정량의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그리드위즈의 DR 사업 모델과 정확히 부합한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과 연동된 ESS의 충전 시간을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유도하는 정책 역시 그리드위즈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에너지 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전력망-소비처 간 연결을 위한 통합 스마트 전력 플랫폼으로, 그리드위즈의 사업모델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그리드위즈는 현재 국내 수요반응 시장에서 4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V2G(Vehicle to Grid), ESS 운영 최적화, 가상 발전소(VPP) 등의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리드위즈는 단순 전력 기업을 넘어 스마트 전력망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정책과 기술이 맞물리는 현시점에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진출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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