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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터렛, ‘피트 위스키 시리즈’ 2025년 출시 이후 단종 예정

2025-04-19 09:35:00

더 글렌터렛, ‘피트 위스키 시리즈’ 2025년 출시 이후 단종 예정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스코틀랜드 증류소 더 글렌터렛(Glenturret)이 피트 위스키 생산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밝혔다.

2025년부터는 피트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2026년부터는 핵심 라인업에서도 피트 위스키를 완전히 제외할 예정이다.

더 글렌터렛은 18세기부터 피트 위스키를 생산해 왔으며, 독특한 스모키 풍미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현재까지 논-피트와 피트 두 가지 라인업을 함께 운영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피트 위스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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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터렛 싱글몰트 위스키 뉴 메이크 스피릿은 부드럽고 과일 향이 풍부하며, 대부분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을 숙성한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를 사용해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 핵심 라인업 내 논-피트와 피트 두 가지 모두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피트 위스키 단종 결정은 단순한 라인업 변경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증류소 운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더 글렌터렛은 환경을 고려한 생산 방식을 적극 도입해 왔으며, 그 결과 영국 럭셔리 산업 협회 월폴(Walpole)로부터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상(Sustainable Luxury Brand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안 렌윅(Ian Renwick) 증류소 책임자는 “우리는 위스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생산 과정 전반에서 에너지 소비를 27% 줄이고, 연간 1,000톤 이상의 폐기물을 감소시키며, 1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 글렌터렛은 현재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수작업 증류소 중 하나로, 런던, 뉴욕, 도쿄, 서울, 파리 등 19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공식 수입사 TSL의 김주호 대표는 “한국에서 더 글렌터렛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단종 전 마지막 기회인 이번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이 더 글렌터렛 피티드 위스키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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