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Network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 인천지역 기업 74.0%에 직·간접 영향 미쳐

-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미국·중국 수출 기업, 중간재 납품 기업까지 타격 예상 - “간접 영향으로 기업 매출 감소”,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등 피해 우려 - 응답 기업 75.6%, 대응책 마련 아직…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

2025-04-02 13:28:22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는 최근 인천지역 소재 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가 인천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2025년 2월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10~25%의 추가 관세 부과를 공표했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3월 부과 확정되었고,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 자동차 등 대한 관세조치도 4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2024년 현재 인천지역 對미국 수출은 109억3,600만달러로 인천지역 전체 수출(595억2,400만달러)의 18.4%를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 인천지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었고, 반도체, 의약품도 관세 부과가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조사결과, 인천지역 기업의 74.0%는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영향이 있다’(‘직접 영향권에 있음’(13.0%),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음’(59.4%), ‘경쟁국에 대한 관세 확대로 반사이익 가능성 있음’(1.6%))고 응답했으며, ‘미국의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6.0%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향후 대미 수출기업뿐 아니라 대미 수출품에 들어가는 부품·원자재 생산기업, 중국으로의 부품·원자재 수출기업, 그리고 내수기업까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영향을 받는’(74.0%) 기업들의 주요 수출입 유형으로는 ‘미국에 완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2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22.0%),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11.3%),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9.9%), ‘중국 외 멕시코 및 캐나다 등에 부품·원자재 수출’(8.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24.1%) 유형의 경우, 내수기업(미국·중국에서 원부자재·장비 수입, 미국 수출기업에 기계 납품 등)이 대부분이며, 미국·중국 외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인천지역 제조업의 주력 업종인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제품·통신 업체의 수출입 유형을 살펴보면, 기계·장비 업종은 ‘미국에 완제품을 직접 수출’(24.0%)하거나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를 납품’(24.0%)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전자제품·통신 업종은 주로 ‘미국에 완제품을 직접 수출’(40.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부품 업종은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를 납품하는 경우’(40.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32.6%는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25% 관세 부과’가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관세 부과 및 최소 면세 혜택 박탈’(30.0%),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 부과’(25.3%),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12.1%) 순으로 응답했다.

자동차·부품(70.0%)과 전자제품·통신(50.0%) 업종은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기계·장비 업종은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를 부과’(38.5%)하는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정책이 보다 구체화되었을 때 응답기업들은 ‘간접영향으로 인한 기업 매출 감소’(46.9%)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17.2%), ‘부품·원자재 조달망 조정’(12.4%), ‘미국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11.7%), ‘고객사·유통망과의 계약 조건 악화’(11.0%), ‘생산기지 이전 등 추가비용 부담’(0.7%)과 같은 상황에 대한 걱정도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정책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기업의 46.9%는 ‘아직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며, 28.7%는 ‘아직 대응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아직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원가절감 등 자체 대응책을 모색 중’인 기업은 20.3%로 조사되었으며, ‘현지생산, 시장다각화 등 근본적인 관세회피 대응책을 모색 중’인 기업은 3.5%에 그쳤다.

업종별 트럼프 관세정책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의 경우,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제품·통신 업종 모두 관세정책 대응 수준은 전체 업종과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미국, 중국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조치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인천지역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경우, 트럼프발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완성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피해 업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자금지원, 판로 개척 지원, 내수 진작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