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IT 개발자 양성 요람인 ‘우아한테크코스’가 세계로 나아간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딜리버리히어로와 함께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Hero Tech Course)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현지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히어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의 글로벌 버전이다.
딜리버리히어로의 ‘히어로’(Hero)와 우아한테크코스를 결합한 히어로테크코스라는 이름엔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장에서 성장하는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커리큘럼도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 철학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갖추고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히어로테크코스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틀린(Kotlin) 기반의 백엔드 개발을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료와 소통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는 교육 기간 동안 소액의 지원금을 받아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적 관계없이 컴퓨터공학, IT 관련 전공자는 물론 부트캠프, 기술 교육 과정을 수료하거나 6개월 이상 독학으로 개발을 공부하는 등 기본적인 코딩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미션 수행,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은 내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신입 개발자 정규직 채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존 우아한테크코스 교육 모델이 성공적인 신입 개발자 양성 과정으로 자리 잡은 만큼 히어로테크코스 역시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해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가 글로벌 IT 업계에서 활약할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우아한테크코스는 국내 대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현재 6기까지 총 59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국내외 유명 IT 기업 및 스타트업에 인재를 공급하는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월 시작한 7기 과정은 오는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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