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중 '고객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나타났다. 이어 KB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순이었다.
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증권사 11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증권사명과 '고객, 손님, 투자자'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의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 '고객, 손님, 투자자'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증권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고객'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토스증권 등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467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고객 경영'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5가지 투자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우량 해외자산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제로 캠페인 시즌 2'를 실시했다. 고객은 캠페인을 통해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받는다.
KB증권은 3884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수수료 완전 면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기간 체결되는 국내주식 수수료는 모두 무료이며, 주식 거래 체결시 자동 적용된다.
KB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의 특판을 판매했다. KB증권은 고객이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등에서 회사로 이전할 경우 입금 금액별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넷플릭스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키움증권은 3611건의 고객 관련 게시물 수를 기록, 3위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제12기 고객패널'을 모집했다. 패널로 선정된 고객은 25일부터 30일까지 키움증권의 펀드, Wrap, RP 상품 및 ISA계좌에 대해 신규 상품 개발 아이디어 및 서비스 제안을 할 수 있다.
이어 △삼성증권 2978건 △NH투자증권 2834건 △한국투자증권 2501건 △신한투자증권 2312건 △유안타증권 1467건 △하나증권 1449건 △대신증권 1046건 △토스증권 408건 순이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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