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오늘의 트로트]에서 소개할 곡은 박상철의 ‘자옥아’라는 곡인데 이곡 역시 히트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요소를 하나 소개한다. 바로 여러 가수들을 거쳐서 박상철에게까지 불리며 대박의 길을 넘어 국민가요로 현재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직도 노래방 인기순위에 랭크돼 있는 곡이다.

1998년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진성도, 우리들에게는 ‘미스 고’로 많은 사랑을 받아 잘 알고 있는 이태호도 1999년 ‘자옥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를 했지만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곡의 작곡가 박현진은 곡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전혀 다른 분위기로 편곡하고 2001년 가수 박상철에게 건낸다. 가수 박상철에게 간 '자옥아'는 드디어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해 결국 국민가요가 되었다.
가수 박상철을 일약 스타 가수로 만들어준 ‘자옥아’는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리는 팬들의 애창곡이 됐다. 실제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참가자들이 제일 많이 선택되는 곡이기도 하다.

‘자옥아’는 박상철의 빠른 템프에 흥겹게 부르는 곡이기에 가사를 깊이 음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찬찬히 가사를 들여다 보면 2014년 우리곁을 떠난 국민배우 故 김자옥을 떠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곡이다.
가사를 곱씹어 보면 저절로 故김자옥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의 영원한 공주님이자 국민배우 故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딱 10년이 지났다. 올해 11월이면 10주기가 된다.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는 노래들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모르는 무언가의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한편 가수 박상철은 2020년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으나 자숙의 시간을 거쳐 현재는 팬들의 바램으로 다시 한번 왕성한 활동을 하며 방송과 행사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박태석 글로벌에픽 더트로트 전문기자 trotpar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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