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한 사람만을 위한 지고지순 순애보를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섬세하고 다정한 ‘고순정’, 귀여움과 센스로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고폭스’ 면모를 오가며 안방극장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극중 김지영(임수형 분)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강력하게 흔들고 있는 고필승의 심쿵 명대사를 짚어봤다.
하나. 눈호강, 귀호강…핑크빛 기류 상승시킨 캠핑 플러팅 "우리 별 보러 갈래?"(12회)
비밀 연애로 힘들어하는 박도라를 위해 캠핑 데이트를 준비한 고필승은 아늑한 분위기, 밤 하늘 별이 가득한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기타 연주로 감미로운 세레나데까지 전하며 달달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때 캠핑 데이트를 떠나기전 “우리 별 보러 갈래?”라고 건넨 고필승의 박도라가 말을 기억한 이벤트여서 더욱 감명 깊었던 한편 지현우 특유의 다정한 말투가 담백하게 묻어나 더욱 설렘을 전했다.
둘. 사랑하는 그녀를 지키지 못한 눈물, 시청자도 울렸다 "그래도 사랑해"(15회)
박도라는 엄마 백미자(차화연)의 빚을 갚기 위해 극한의 상황까지 몰려 누드 촬영에 나서야 했다. 고필승은 20억이 필요한 박도라를 돕지 못하는 상황에 자책하며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지현우는 "도라야, 어제는 미안해. 너한테 그렇게 화내고.. 너도 그거 하고 싶어서 하는 일 아닌데 내가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화내고..도라야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라며 더욱 괴로워진 고필승이 오열하는 모습을 밀도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부족함, 미안함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셋. 순정남의 박력 넘치는 직진 로맨스 시작 "이제부터 지영씨 오빠 하기로 했어요"(21회)
넷. 장꾸미+멜로 눈빛, 포텐 터진 ‘고폭스’…"지영씨, 좀 전에 저 안았죠?"(21회)
김지영에게 ‘카풀(carpool)’을 하자고 제안한 고필승은 거절을 당하자 그를 따라 버스에 올라타며 본격적인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나를 따라 탔냐’는 김지영의 타박에도 꿋꿋하고 능청스럽게 옆 자리를 사수하던 고필승은 코너를 돌던 버스에 휘청이다 얼떨결에 김지영에게 안기고 "지영씨 방금 전에 나 안았죠?", "난 지영씨가 나 좋아서 안은 줄?"이라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동시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김지영을 바라봤다. 지현우는 장난기 가득하지만 심쿵 포인트를 가득담은 고필승만의 매력을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표현, 이에 시청자들은 ‘고폭스’라는 애칭을 선물하며 뜨거운 호응을 실감케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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