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로이터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161352070482748439a487412512921288.jpg&nmt=29)
미국 정부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처브 주식 약 2천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시가로는 67억 달러(약 9조852억원) 수준이다.
이로써 처브 주식은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가운데 9번째로 큰 종목이 됐다고 C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처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12% 올랐다.
세계 최대규모 상장 손해보험사인 처브는 지난 2016년 보험사 에이스 리미티드에 295억 달러에 인수됐다. 회사 이름은 처브를 그대로 승계했다.
처브의 최고경영자(CEO)는 에반 그린버그로, 미국의 대형보험사 AIG의 전 회장 겸 CEO인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동차 보험업계의 대표주자인 게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 리를 비롯해 수많은 보험사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보험회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달 초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의 연례 회의에서도 비밀리에 사들인 종목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버크셔는 별도로 제출한 자료에서 '은행, 보험 및 금융' 주식 보유액이 작년 하반기에 35억 9천만 달러, 올해 1분기에 14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은 버크셔가 은행 주식을 대거 매입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로써 버크셔는 애플 주식 보유액은 1천354억 달러 정도로 줄었다. 버크셔 전체 지분 중 40% 정도다.
버크셔가 1분기에 매각한 200억 달러어치 주식 중 대부분은 애플이 차지했다. / 연합뉴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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