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경제

제2의 파두사태 막을수 있나?...상장 직전 월별 실적도 의무적 공개

2023-11-27 07:56:22

(사진=연합)
(사진=연합)
"제2의 파두사태를 막아라"

앞으로 상장 기업은 상장 직전의 월별 실적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재무정보 투명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5개 증권사(미래·KB·신한·대신·신영)와 'IPO 시장의 공정과 신뢰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지난 7월 발표한 ▲ 일주일 내 신속심사·대면협의 ▲ 투자자 이슈가 있는 건에 대한 중점심사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IPO 증권 심사 시 직전 월까지의 매출액·영업손익 등이 투자위험요소에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하고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파두는 지난 7월 IPO를 진행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을 1202억원으로 제시했으나 2분기(4∼6월) 매출이 5900만원에 그치는 등 투자설명서에서 투자위험요소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파두가 상장기후에 실적이 수직 낙하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면서 "금융당국의 조치는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전 거래일 0.87% 내려 2만 2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클라우드, AI 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동사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에디터 픽!

헤드라인

주요뉴스

에픽포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