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의 특성상 다른 사업군 대비 ESG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 웹 브라우저 및 모바일 앱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에 상관없이 손쉽게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이에 2014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산업 폐기물 ‘제로(Zero)’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상 속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말부터 실시한 사내 텀블러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에 개인 텀블러를 제공했다. 또한 사내카페 ‘탑클래스’에서 텀블러 이용 시 모든 음료에 가격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텀블러 사용 문화를 사내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일 전체 폐기량을 추산한 수치로 살펴볼 때, 직원 1인당 하루 평균 약 3.1개였던 일회용 컵 사용량이 0.6개로 줄어들며 캠페인 시행 후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 앞서, 사내 게시판을 활용한 분리배출 방법 및 에너지 절약 방법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웹툰 제작 과정에서 소속 작가 전원은 전자 기기인 태블릿 PC를 사용 중이며, 사내 프린터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임직원은 종이, 전기, 토너 등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탑툰 관계자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콘텐츠 사업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꾸준히 해나가고자 한다”며, “사내 텀블러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탑툰은 현재 국내와 더불어 영어권을 겨냥한 탑툰 플러스, 탑툰 대만 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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