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21은 작년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9월에 청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그후 미국내 운영 중이던 모든 매장을 중단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16일에 뉴욕 포스트, AP통신 등 미국 현지 및 유럽 매체들을 통해 브랜드 재기 소식을 알렸으며, 올해 첫 오픈 무대로 한국의 부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센추리21은 매장 중단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재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오긴 했지만 그 시기와 방법이 명확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보도를 통해 브랜드 재기를 공식화한 것이며 첫 오픈 매장이 미국이 아닌 한국의 부산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부산을 컴백 무대로 선택한 것에 대해 센추리21의 Marc Benitez 대표는 “한국은 K문화를 통해 트렌드에 대한 저력과 역량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패션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여 리 오픈 주요 사이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매년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뉴욕 매장 방문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발병 전부터 해외 확장전략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측면에서도 한국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이번 부산 오픈의 주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또한 Marc Benitez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미국내 오픈을 위한 계획도 상당부분 진행 중이라고 밝혀 미국내 재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국내 센추리21 관계자는 “이미 부산 내 총 9층 규모의 매장(2,810평)을 준비했으며, 한국의 유통업체와 라이선스 계약도 마친 상태다”고 밝혀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어 “부산 오픈과 함께 이커머스도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 홍콩, 유럽, 캐나다, 호주, 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해외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추리21은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미국 북동부지역 내 13개 지점을 운영한 미국내 백화점 체인이다. 사무엘 소니 긴디(Samuel Sonny Gindi) 등 소위 긴디 가문에서 1961년 창립했으며, 특히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유럽 명품 브랜드를 40~65% 할인하며 전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나영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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