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익병은 "중학교 졸업 이후, 송진학 선생님을 한 번도 뵙지 못했다"며 "우선 대학 졸업까지 정신이 없었고, 병원 개업하고 6개월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병원을 크게 운영하다가 지쳤다. 도저히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대학병원에서 스카웃 제의가 와서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여유롭게 살자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 쪽으로 갔는데, 1년 반 만에 해고라는 걸 처음 당했다"고 고백했다.
올해로 82세가 된 함익병의 어머니 또한 어려웠던 시절 아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바로 잡아준 송진학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경남 진해까지 선생님을 찾는 여정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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