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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주, 회장직 스스로 내려온 까닭 ‘뭐길래’

2019-05-29 0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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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시사기획 창' 캡처
[키즈TV뉴스 이민서 기자] 최상주 KHM아경그룹 회장의 사퇴에 세간의 주목이 쏠렸다.

최상주 회장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내려가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최상주 회장이 자진 사퇴를 하기 전 KBS ‘시사기획 창’에서 그와 관련된 의혹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심화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최상주 회장이 셋톱박스 제조업체 ‘인텍디지털’ 주식 지분 83%를 인수하는 과정을 주시했다. 당시 최상주 회장의 개인 돈이 10억 원 투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M&A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제 자신이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저는 일이 인생의 목표였고 그 목표를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일로 매진 정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과연 내가 가는 길이 100% 올바른 길인지 인생의 뒤안길을 돌아보기 시작한 제 자신을 발견했다”며 “사업을 일구고 회사를 키우기 위해 인생을 내던진 제 스스로의 삶의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고백했다.

최상주 회장은 “인생을 항상 돌아보고 더 절제하는 삶을 몸소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 제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그래서 새로운 충전이 필요할 때가 왔다고 판단해 저를 비우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겸허한 사색과 충전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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