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이 구직자 380명을대상으로 조사(5월2∼4일)한결과 87.6%는 채용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여성이 91.6%로 남성(83.1%)보다 많았다.
채용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상·표정 등 분위기’가 74.8%로 압도적인 1위를차지했다. 이 밖에 ‘체형·몸매’ 8.4%, ‘이목구비’ 7.8%, ‘옷차림’ 3.6% 등의 응답도 있었다.
구직자 중 절반을 넘는 55.3%는 실제로 본인의 외모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43.8%)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이 61.9%로 남성(47.8%)보다 많았다.
외모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느낀 상황(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서류를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모가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25.2%),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2.9%), ‘외모에 대해 지적당할 때’(18.6%), ‘다른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18.1%), ‘첫인사 시 면접관 표정이 안 좋을 때’(16.7%)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구직자들의 55.5%는 취업을 위한 외모관리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이외모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월평균 15만7000원으로, 연간 188만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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