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쁘띠엘린이 공식 수입하는 에티튜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통관금지 및 수거·폐기 처분을 내렸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친환경 유아용 젖병세정제로 사용한 고객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쁘띠엘린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매년 유해성분을 시행하지만, 올해 4월 검사한 에티튜드 주방세제 12개 품목에서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극소량 검출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당사 제품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성분이기 때문에 생산 제품에서 성분이 혼입된 사고로 보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산모와 유아들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극심한 폐질환과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아직도 그때의 악몽이 씻겨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성분이 검출돼 고객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쁘띠엘린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수 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젖병세정제로 사용된 제품을 즉시 환불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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