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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광주 특성화고, 학생 시식·투표로 김치 납품업체 선정 눈길
광주고교생들이 직접 맛을 보고 급식용 김치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광경이 눈길을 끌었다. 광주 자동화 설비 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학교 식생활교육관에서는 김치 '인기투표'가 벌어졌다. 학생 240명과 교직원 전체가 참여해 알파벳 A에서 I까지 1글자씩 부여된 9개 배추김치를 맛보고 가장 맛있는 김치의 글자를 적어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었다. 최다 득표한 2개 김치는 6개월씩 학교에 납품된다. 학교 측은 업체 선정에 학생들의 입맛을 반영하려고 광주시교육청이 현장 평가를 거쳐 제시한 9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했다. 안규완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학교의 주인인 만큼 현안을 함께 논의해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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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학생인권조례 무효' 소송 2심도 각하…"재판대상 아냐"
서울 소재 기독교학교 전직 교장과 학생들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동성애 차별 발언 금지가 학교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이승영)는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과 학생 등 14명이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 판결했다. 앞서 1심은 학생인권조례가 헌법 등이 인정하는 학생의권리를 확인하는 것일 뿐, 새롭게 권리를 제한하진 않는 만큼 행정소송으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2심도 같은 취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1심은 "조례 내용은 모두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에서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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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전교조 전남지부 "과학 영재학교 설립 추진 중단" 촉구
전교조전남지부는 "전남도교육청은 가칭 에너지 과학 영재학교 설립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계획상) 영재학교는 12학급, 180명 규모에 총시설비 400억원, 연간 운영비만 50억원이 소요된다"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고교 설립 계획을 교육 관련 단체나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하는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나주에 이미 전남과학고가 운영 중이고 도교육청 산하에도 영재교육원을 뒀으니 이들 기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진정한 영재교육 활성화 방안이라고 전교조 전남지부는 주장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또 "전남도교육청이 영재학교 설립을 신청하더라도 반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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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전국 8개 영재학교 경쟁률 15.32대 1...2년 연속 상승
서울과학고등 영재학교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과학·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 원서접수 결과 789명을 뽑는데 1만2,08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5.32대 1을 나타냈다. 최근 영재학교 입학 경쟁률은 2019학년도 14.43대 1, 2018학년도 14.01대 1, 2017학년도 15.09대 1, 2016학년도 18.26대 1 등이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모집정원이 84명인데 2,570명이 몰려 가장 높은 30.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21.50대 1)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서울과학고로 8.33대 1을 기록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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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농어촌 사립중고 343곳, 저출산으로 '폐교' 위기
초저출산의영향으로 존폐 위기에 몰린 전국 농어촌 소규모 중·고교 사립교가 340여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생 수가 지속해서 급감해 평균 학생 수가 30~50여 명 선에 불과하다. 국회와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학생 수 300명 이하인 전국 농어촌 소규모 사학은 중학교 251개, 고등학교 92개 등 343개에 달한다.이는 전체 사립 중·고교(1585개교)의 약 21.6%이다. 전국적으로 초·중, 고등학교 학생 수는 저출산 영향으로 2006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농어촌의 경우 도시 집중화 현상까지 가세하면서 이를 부추겼다. 이로 인해 학교 내·외형은 줄어드는데 재정은 투입해야 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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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7월 초 자사고 재지정...갈등 장기화 전망
서울지역 자사고 13곳이 논란 끝에 결국 운영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재지정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자사고 측은 여전히 부당한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고 교육 당국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아 갈등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우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량평가는 22점이 줄었고, 평가자가 임의로 점수를 주는 정성평가와 혼합평가는 크게 늘었다.여기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감점이 종전 5점에서 12점으로 절대적인요소가 됐다. 평가를 앞두고 13개 자사고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까다로운 감사를 받았고 10개 안팎의 규정 위반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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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청년고용률 42.9%로 상승...실업률 0.8%p 하락
지난 3월 15세에서 29세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청년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청년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청년고용률(경제활동인구조사)은 42.9%로 지난해 3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10.8%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인구가 전년동월대비 8만8000명 감소했음에도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 증가했으며 특히 청년일자리사업의 핵심 타깃인 25~29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는게 고용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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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한자·한국사 자격증, 불필요 스펙 1위
불필요한스펙으로 한자·한국사 등 자격증과 이색 경험 등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스펙으로는 전공과 인턴 경험 등이 꼽혔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최근 3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 중요도’에 대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3.2%가 입사지원서를 검토할 때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전체 48.2%(복수응답)의 기업이 ‘한자·한국사 자격증’을 채용 평가시 고려하지 않은 스펙으로 꼽았다.그 뒤를 극기·이색 경험(46.5%), 동아리 활동(26.6%), 석·박사 학위(25.5%), 봉사활동 경험(25.2%), 해외 유학·연수 경험(22.7%) 등이 이었다. 그 이유로는 전체의 64.2% 기업이 ‘실제 업무에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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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가해 학생 4명 선고 내달로 연기
또래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 학생 4명의 선고 공판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등 10대 4명의 선고 공판은 애초 23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14일로 미뤄졌다. 최근 피고인 4명 가운데 2명의 변호인이 "피해자 측 유족과 합의를 하려 하는데 시간을 달라"며 재판부에 선고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A군 등 4명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A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께인천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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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경북도교육청, 5월부터 초교 교육과정 독립
경북도교육청은 5월부터 초등학교의 교육 과정, 교과서, 학습 장소와 시간, 일제식 평가 등 교육시스템과 환경, 고정관념에서 독립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장 13명, 교감 11명, 수석 교사 2명, 교사 7명 등 33명의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컨설팅단이 작성한 경북 초등 교육과정 독립선언서를 학교에 배포해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고정된 틀과 생각을 과감히 벗어 버리도록 할 것"이라며 "초등 교육과정 독립 선언이 학교 현장에 안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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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주 초등학교 등하굣길 현장 안전점검 실시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서귀포 수산초등학교와 제주시 한라초등학교를 찾아 등하굣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수산초에서 실시한 점검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로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한라초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를 위해 편도 보행로 설치, 일방통행로 지정, 불법주차 단속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안전협의체는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도 주관으로 주민, 학부모, 교통봉사 단체, 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주시 외도초와 서귀포시 서귀중앙초 통학로 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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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호기심에 차량 훔쳐 공주~의정부 운전한 여중생들
호기심에시동이 걸린 차량을 훔쳐 160㎞가 넘는 거리를 운전한 여중생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길가에 세워둔 차량을 훔친 A(15)양과 B(14)양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충남 공주의 한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말리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차량절도 신고 후 3시간 정도 지난 오후 11시께 의정부시 호원IC 부근에서 경찰에 발견돼 정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 도주하다 13㎞ 가량 떨어진 의정부시 금오동의 도로에서 결국 검거됐다.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발생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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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전북교육장학재단, 희귀난치병 학생에 희망의 장학금
전북교육장학재단(이사장 이상덕 교장)이 난치병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희귀난치성을 앓고 있는 학생 5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상덕 이사장은 “오늘 장학금은 학생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선생님의 정성이 담겨 있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치유제로 작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참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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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교수 갑질·성추행' 논란 서울대, '권리장전' 만든다
교수들의연이은 갑질·성추행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는 서울대가 학생·교직원들의 권리와 책임을 선언하는 '서울대 권리장전'(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연구진을 꾸려 교수·학생·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권리와 책임을 담은 권리장전 초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초안을 중심으로 학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형태를 정할 것"이라고밝혔다. 지난달 서울대 인권센터는 '서울대 인권 개선 과제와 발전 방향-학생인권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대학에 권리장전 제정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교수·학생·직원으로구성된 '서울대 권리장전 제정위원회'를 총장 직속 기구로 설치하고, 대학 구성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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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고교 기숙사 '기절 놀이' 영상 유포…경찰, 학교 폭력 수사
전남완도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기절 놀이'를 하는 가혹 행위 영상이 나돌아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완도경찰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 고교에서 일부 학생이 폭행, 금품 갈취 등 상습적으로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뺨을 때려 깨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다른 학생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웃고 있다. 경찰은 1학년 학생 80여명을 전수 조사해 학생들 사이에 폭행하거나 돈을 빼앗는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7명을 가해자로 분류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가해 사실 여부와 정도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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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익산 한 초교생 18명 식중독 의심 증세
전북익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전북도와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 학교 학생 18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세를 나타냈다. 신고를 받은 보건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한 역학 조사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18명 중 17명은 치료 중이며 1명은완치됐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체검사와 환경검사 등을 통해 식중독 의심 증세의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급식이 아닌 시설물이나 타인 접촉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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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성인 10명 중 6명 이상 “학교 성교육 도움 안돼”
학창시절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던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해당 교육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관련 인식과 경험 조사·분석에 따르면 19세 이상 1840명 중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52.5%였다.생각이 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20.0%였다.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 중 20대는 87.6%, 30대는 70.8%로 연령이 낮을수록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성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비율은 66.7%였다. 이 중에서 22.9%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33.3%에 그쳤다.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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