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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Why] 한화, KAI 지분 왜 사들일까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특별관계자들과 함께 보유 중인 KAI 지분이 지난달 30일 기준 11.21%(1093만 623주)에 도달했다고 공시했다. 한 달 전과 비교 2.17%포인트 높아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67%로 지분율은 높인데 이어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각각 1.53%와 1.0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매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장내에서 이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지 않았다.수출입은행에 이어 2대 주주 지위 확보한화가 KAI에 경영 관여 의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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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의 자녀들] 신유열, 대권 승계 실전무대에 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한국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의 합작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은 이 합작법인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한일 식품사업의 실무적 통합을 직접 이끌게 된다. 아직 공식적인 후계자로 지명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사업 무대에서 신유열의 존재감이 가시적으로 부각되는 순간이다.내수 시장의 벽, 해외로 눈 돌리다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가 합작법인 설립을 서두르는 배경은 선명하다. 양국의 내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미 2024년 폴란드에서 열린 '원롯데 식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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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 Speech]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의 차세대 갤럭시 전략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을 통해 다음 세대 갤럭시 전략의 중심을 개인화된 AI 경험에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 2026'을 앞두고 내놓는 핵심 메시지로, 경쟁사와의 AI 폰 주도권 경쟁에서 삼성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AI의 '다음 장'은 활용 방식의 진화노 사장은 "AI의 다음 단계는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그 지능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의 손에 닿는가라는 질문 위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AI 경쟁이 연산 능력의 고도화에서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그는 특히 "오늘의 AI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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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in Picture] 월드컵 무대에 선‘현대차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7월 5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이코닉 골 세레브레이션과 경기공 전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의 라이브 환경에서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해외 주요 경제·테크 미디어들은 이를 두고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학습형 로봇이 세레브레이션을 배우다아틀라스가 월드컵 무대에서 선보인 것은 사전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이 아니었다. 골 세레브레이션(손흥민, 해리 케인, 홀란드 등 유명 선수들의 골 기뻐하는 동작)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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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 LG화학6년 OLED 특허전 승소 전모
LG화학이 OLED 수명 연장 기술의 핵심 특허를 둘러싼 6년간의 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상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호도가야화학의 합작사 SFC. 지난 2025년 5월 대법원이 LG화학의 손을 들어주면서 끝난 이번 소송은, 단순한 특허 분쟁을 넘어 차세대 OLED 소재의 진정한 가치를 법원이 인정한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전망이다. 법원이 인정한 특허는 단순한 화학식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TV 화면의 수명을 좌우하는 차세대 소재이며, 산업 전반의 기술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다.특허의 정체성: 중수소의 마법LG화학이 보호받은 특허는 '전자적 응용을 위한 중수소화된 화합물'이다. 이름은 기술적이지만 의미는 명확하다. OLED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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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삼각파고에 휩싸인 카카오탈출구는?
카카오가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창업자 김범수의 법정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사 파업과 주가 폭락까지 삼각파고에 휩싸였다. 회사는 조직 개편을 통해 이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 있지만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확대되는 파업, 내부 갈등의 가시화29일 카카오 노동조합은 '로그아웃데이'라는 전사 파업을 단행했다. 지난 10일 4시간의 부분 파업 이후 규모를 대폭 확대한 조치다. 이번 파업은 별도의 오프라인 집회 없이 조합원들이 연차나 휴무를 사용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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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Why] SK하이닉스가나스닥으로 가는 까닭은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10일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다. 그런데 조금 낯설다. 이미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데 또 상장을 한다니. 이번 나스닥 행은 단순한 또 다른 상장이 아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기 위해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사유를 명확히 제시했다.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 저평가는 한국과 미국 시장 간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판단 아래, 미국 자본시장에 직접 노출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기업가치)을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ADR, 단순한 또 다른 상장이 아니다ADR의 원리는 간단하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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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Why]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왜 자사주 계속 살까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지난달 8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한데 이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곽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총 695억원(73만6천345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 예정 시기는 오는 30일로 장내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의 지분율은 33.61%로 높아진다.업계에서는 단순한 주가 부양 차원에서 매입하는 게 아니라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베팅이자, 기업의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확신하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주가 방어를 넘어 사업 신뢰의 표현자사주 매입은 통상 기업이 내놓는 신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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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Why] 위메이드 박관호왜 지분을 중국에 팔았나
"한국 시장만으로는 미래가 없다"위메이드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26년간 일궈온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2026년 6월 30일, 박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중국 자본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직접 경영에 나섰지만 뚜렷한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결국 이 선택에 이른 것이다. 이는 단순한 매각이 아니었다. 박 의장이 밝힌 판단 근거를 따라가면, 한국 게임산업이 맞닥뜨린 구조적 현실과 그가 본 미래의 형태가 선명해진다.9200억 원의 구조화된 거래위메이드는 30일 박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1,335만 738주)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9,200억 원이지만, 이는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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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in Picture] 이재명 대통령재벌총수에 90도 허리 숙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2026년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의 무대에서 벌어진 이 순간, 단순한 의례를 넘어 국가와 기업이 AI 시대의 미래를 함께 결단하는 신호가 압축돼 있었다.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차세대 배터리·로봇 등)라는 3대 축의 거대한 투자가 국내에 뿌려질 때, 대통령이 기업인을 향해 먼저 몸을 낮춘 것이다.투자의 언어로 대답한 현장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는 단순 보고 행사가 아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대에 올라 밝힌 것은 한국의 산업 미래를 다시 그려내는 청사진이었다. 광주 차기 반도체 단지, 충청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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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쟁점(上)]수익률 제고 vs 노후 안전망 훼손 ‘팽팽’
대한민국 퇴직연금을 옥죄어 온 '위험자산 70% 한도' 규제가 20년 만에 전면 재검토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완화 기류가 본격화되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100%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5년 말 기준 500조원을 넘어선 퇴직연금 시장에서, 규제 완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냐 노후 안전망 훼손이냐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논쟁의 시작…노동부 워크숍서 '70% 한도 폐지' 공론화이번 논의에 불을 댕긴 건 고용노동부가 주도한 내부 워크숍이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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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8년 리뷰 ③]2026년, 기술리더십으로 LG리셋하다
올해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로봇 개발의 표준이 될 '레퍼런스 로봇'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LG전자를 더 이상 가전 회사가 아니라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 다시 분류하기 시작했고,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한때 300% 넘게 뛰었다. 8년에 걸친 빼기와 더하기 끝에, 시장은 LG를 'AI 시대의 회사'로 다시 보기 시작했다. 취임 8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던진 승부수, 미래 신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사람과 돈을 함께 바꾼 '2026 리셋'미래로 가기 위해 구 회장이 먼저 손댄 것은 사람이었다. 2026년 정기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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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로 본 행장 연임전선 ④ 정진완 우리은행장]
시중은행 5곳의 은행장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다음달 공개되는 상황에서 각 은행장들의 연임 가능 성적표의 초안이 나올 예정이다. 다만 과거처럼 '실적'의 주요한 부분을 넘어서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 총체적 평가에 따라 연임의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오는 7월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외환시장도 24시간 개방되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은행장들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 연말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의 2년 재임 기간은 ‘성과’와 ‘위기’라는 극명한 이중주로 평가된다. 기업금융 중심의 ‘명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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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View] ‘역대급 성과’ 착시현대차 노조가 놓친 것들
현대자동차 노조가 2년 연속 파업을 결정했다. 투표 참여자의 92.03%가 찬성했다. 그러나 이 강한 의결 뒤에 놓인 현실은 씁쓸하다. 2025년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 급락한 11.47조원, 순이익은 21.7% 줄어든 10.36조원이었다. “순이익 30% 지급”이라는 요구는 이미 정점을 지난 성과를 붙잡으려는, 한 발 늦은 외침이다.노조는 “역대급 성과에도 회사가 책임을 회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올해의 호실적이 내년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산업의 냉혹한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의문이다.성과는 이미 하강 국면이다2024년 순이익 13.23조원의 30%는 거의 4조원에 달하지만, 2025년 10.36조원의 30%는 약 3.1조원에 불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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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Why] SK그룹리밸런싱 전략 왜 180도 바꿨나
SK그룹이 반도체 시장 호황을 맞아 사업 재편 전략 방향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해도 자금 조달을 위해 반도체 밸류체인 자산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이제는 그 자산을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하며 다시 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가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전환우선주를 사들이며 기업공개(IPO) 기한과 배당 Step-up에 묶인 자금 부담을 일부 정리한 것을 시작으로, SK실트론 매각 협상도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으면서 경영진 판단이 ‘현금 확보’에서 ‘전략 자산 확보’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는 바라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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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8년 리뷰 ②]선택과 집중으로 끌어올린 LG 황금실적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받아 든 성적표는 지난 8년 재편이 옳았음을 보여준다.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전자 3사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 회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8,204억원으로 3년 전 3,990억원과 비교 4.5배나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태양광을 접고 전장·배터리·인공지능(AI)으로 무게를 옮긴 '선택과 집중'이, 뺀 자리를 더 큰 숫자로 채우기 시작한 셈이다.'빼기'에서 시작한 8년 — 무엇을 접었나구 회장의 재편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에서 출발했다. 그는 2019년 연료전지·수처리 사업과 전자결제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2021년에는 LG전자의 26년 된 휴대폰 사업을 접었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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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로 본 행장 연임전선 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시중은행 5곳의 은행장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다음달 공개되는 상황에서 각 은행장들의 연임 가능 성적표의 초안이 나올 예정이다. 다만 과거처럼 '실적'의 주요한 부분을 넘어서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 총체적 평가에 따라 연임의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오는 7월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외환시장도 24시간 개방되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은행장들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본격적인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재임 기간 거둔 압도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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