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랩스가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의 공강지능기술은 웨이버스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랩스가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네이버랩스 공간지능 기술이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구글, 애플, 메타 기술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ECCV는 이미지, 영상 등 컴퓨터 비전 분야에 특화된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 기술 화두를 제시하는 학회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ECCV 2024에서 '무(無)지도 시각 재측위(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6D 물체 자세 추정을 위한 벤치마크(BOP, Benchmark for 6D Object Pose Estimation) 챌린지 두 부문에 도전했으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무지도 시각 재측위 챌린지는 정밀지도 등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정확하게 측위가 가능한지를 겨룬다. 시각 측위는 일반적으로는 사전에 생성된 3D·HD 지도를 기반으로 측위를 수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재난 또는 공사 현장 등 지도를 생성하거나 미리 준비할 수 없는 상황도 있기에 지도 없이 측위하는 기술도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웨이버스는 그간 민간 영역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개발해 온 '맵픽 플랫폼'은 지난해 11월부터 출시 완료됐다. 지도 기반 데이터 관리 기능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적 매출 창출과 고객 바인딩 효과, 맞춤화 작업을 통한 추가 개발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간정보 데이터 가공·유통·서비스에 집중해 온 웨이버스는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 부문 인수를 결정하며 공간정보 생산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