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시티에서 착수하는 사우디 최초의 오픈랜(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사업 추진 단계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사우디 정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본사가 있는 다란시티에서 대규모 오픈랜 연구소 사업이 시작된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장비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5G와 6G 등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연구소는 다란시티의 인프라 내에서 5G 오픈랜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5G 오픈랜 산업 설계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증진하며, 이를 통해 사우디가 기술 혁신 중심지로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아람코와 사우디에서 민간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산업용 5G 기술 생태계를 현지화하는 예비 계획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쏠리드는 삼성전자, KT를 비롯해 NTT도코모, AT&T, 차이나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 후지쯔 등과 함께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오픈랜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글로벌 5G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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