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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리볼빙 잔액 증가세…카드사 연체율 관리 ‘빨간불’

대부분 1% 초과해 3∼4년래 최고

2023-05-22 14:25:00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경기 둔화 속 카드론과 결제성 리볼빙 이용 금액이 늘고, 연체율도 높아져 카드사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은 34조 1,210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 6,450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카드론 잔액이 10조 9,950억원으로 10조 9,210억원을 기록한 40대보다 많았다.

2019년 말 기준 29조원대였던 카드론 잔액은 2020년 말 32조원, 2021년과 2022년 33조원대, 올해 1분기 34조원대를 기록하며 50∼60대 위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증가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현대)의 올해 4월 리볼빙 잔액은 7조 1,729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9,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카드론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이 늘어나자 카드사들도 연체율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올해 1분기 카드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 연체율은 대부분 1%를 넘겼다. 롯데카드(1.49%), 신한카드(1.37%), 우리카드(1.35%), KB국민카드(1.19%), 하나카드(1.14%) 삼성카드(1.10%) 등이다.
이 중 신한카드의 경우 2019년 3분기(1.40%)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분기(1.24%) 이후, 삼성카드는 2020년 2분기(1.20%)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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