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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미국공장 신라면 대박, 영업이익 상승

매출액 16.9%, 영업이익 85.8% 성장

2023-05-15 18:20:00

농심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85.8%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 비결은 국내외에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와 제조업의 특성상 증가한 판매량이 영업이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2023 년 1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감 현황]

2022 1 분기
2023 1 분기
증감액 (%)
매출액
국내외 합
7,363 억 원
8,604 억 원
1,241 억 원 (16.9)
미국법인
1,175 억 원
1,647 억 원
472 억 원 (40.1)
영업이익
국내외 합
343 억 원
638 억 원
294 억 원 (85.8)
미국법인
26 억 원
180 억 원
154 억 원 (604.7)
* 국내외 합: 연결기준, 미국법인: 총매출액 기준. [자료=농심]

농심의 1분기 성장은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54억 원 가량 오른 18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 원 가운데 미국법인의 증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1%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
농심 라면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며 수요에 발맞추던 중 제2공장 고속라인 가동으로 인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지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117%, 코스트코(Costco)에서 5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 유통선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이익 신장 역시 제2공장 가동의 공이 컸다.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의 부담을 덜어냄은 물론,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적인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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