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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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어수선한 KBO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중계권 등 여러 사업을 담당하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간부가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이 간부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에 불거진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의 횡령·로비 혐의의 연장선이다. 검찰은 KBOP 간부가 중계권 협상 등에 관한 직무상의 이점을 이용해 해당 업체로부터 금품 등의 대가를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니 팬들이 받은 충격은 크다.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선수에게 '자유계약선수(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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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광주비엔날레 개막 축하 '훈민정음' 공연
국립합창단이 '제 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4월 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창작 합창 서사시 '훈민정음'광주에서 공연을 선보인다.3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총 3부로 구성된 이 공연은 한글 창제 배경과 과정, 반포 내용을 음악적으로 해석했다.국립합창단, 가온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인규, 소리꾼 이봉근 등이 출연해 칸타타를 선보인다.최초의 한글 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훈민정음해례본',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따와서 현재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다.조선 초기 백성의 삶과 그 안에 담긴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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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희귀본 日서 환수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만든 대통여지도(大東輿地圖)'에 각종 지리 정보를 손 글씨로 써넣은 19세기 지도가 일본에서 환수됐다.기존 대동여지도와는 구성이나 내용이 달라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30일, "목록 1첩(帖·묶어 놓은 책), 지도 22첩 등 총 23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일본으로 부터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책자가 여러 개 있는 형태다. 우리나라 전체를 동서, 남북으로 각각 나눠 표현한 첩을 모두 펼치면 가로 4m, 세로 6.7m 크기의 대형 지도가 된다. 마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는 전국지도다. 문화재청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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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회화 아티스트 진영 작가 초대개인전 '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 4월 3일 개막
4월 3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路에서 '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도자회화 아티스트 진영 작가의 첫 초대개인전이 열린다.아티스트 진영은 회화에서 널리 사용되는 캔버스에 그려내는 일반적인 미술 기법이 아니라 재벌소성 과정을 거친 백자 도판 위에 상회안료와 오일 등을 이용해 페인팅하고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상회기법 (Overglaze Tec.)을 주로 사용하며 인간의 깊은 주름과 녹의 번짐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삶의 고단함, 순환과 윤회 등을 담아내고 있다.진영 작가의 이번 전시 '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展은 기존의 주제 외에도 어미와 새둥지로 표현되는 유년에 대한 그리움을 얹어 꽃이 토양과 햇빛, 비를 영양분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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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첫사랑 "순우리말 팀명에 자부심 있죠"
외래어 작명 홍수속에서 순우리말 팀명으로 첫 활동에 나선 걸그룹이 화제다.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데뷔한 걸그룹 '첫사랑'이다. 이들은 올해 목표로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팀에서 유일한 외국(일본)인인 유나는 "올해 해외 진출을 해서 더 많은 '마음'(첫사랑 팬덤 명)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다"며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첫사랑'이라고 하면 '에너지 있고 힘이 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유나는 한글로 된 책도 읽고, 인터뷰 연습도 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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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2023 춘계 골프패키지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에서 봄맞이 골퍼를 위한 '2023 춘계 골프패키지' 상품을 내놨다.이번 패키지는 △숙박+조식+18홀 △숙박+석식+18홀 △숙박+조식+석식+36홀 라운딩 등 3종류로 구성, 고객들이 스케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제공되는 객실도 2인실·4인실 중 선택할 수 있다.무주덕유산CC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놀드 파머'가 청정고원 골프장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잘 살려 돌과 나무,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설계했다. 골프 패키지 예약은 해당일 3주 전부터 유선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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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윷놀이 등 16개 종목 '무형유산 전승공동체'로 육성
전통 씨름, 윷놀이, 활쏘기, 김치 담그기, 온돌 문화 등 16개 종목이 '무형유산 전승공동체'로 육성된다.전승공동체란 무형문화재를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집단을 뜻한다문화재청은 28일, 이들 종목을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 사업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무형유산의 보전·전승을 강화하고자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시행한다.주요 선정 사업은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공주시) ▲명궁명중 백발백중(통영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보성군)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진도군) ▲씨름(구미시) 등이다.문화재청은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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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오산 독산성 등 '정조 유적' 세계유산 잠정목록 탈락
조선 정조대왕(재위 1776∼1800)의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인 '잠정목록' 에서 탈락했다.문화재청은 27일, 문화재위원회 산하 세계유산분과는 이달 초 회의를 열어 '18세기 정조대왕 신도시 건설 유적군'의 잠정목록 선정 여부를 심의해 부결했다.위원회는 "연속유산으로서 구성 요소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며 일부 구성 요소는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조의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시간성, 도시성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18세기 정조대왕 신도시 건설 유적'은 정조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의 보편적 가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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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영화&유산' 주제
제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영화&유산'(Cinema & Heritage)을 주제로 오는 4월 25일~5월1일까지 열린다.개최 40주년을 맞아 올해 대회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역대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2013년 제 30회 최우수 작품상 '환상의 순간'을 비롯해 제 33회 우수작품상 '한양빌라, 401호' 등 역대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들을 초청해 상영할 계획이다.역대 수상작 감독들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오픈 토크)도 열린다.역대 포스터와 현장 사진,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영화제 참가 관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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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신지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 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신 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막았다.교포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에 나선 신지은은 한 달 전 혼다 타일랜드에서 놓쳤던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신 선수는 "4m 안팎 퍼트가 많았는데 대체로 잘했다"면서 "남은 사흘도 과정은 똑같다. 계속 좋은 경기를 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날 이정은 선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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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커머스, 개그우먼 '미자'와 전속 계약
트리즈커머스(이하 트리즈)는 MBC 19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는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트리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미자는 선보이는 컨텐츠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크리에이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개그우먼 겸 인플루언서다. 미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52만 명,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SBS 미운우리새끼, MBN 동치미, 해석남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또한 미자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안주와 술을 맛있게 즐기는 모습은 물론, ‘고민 상담’, ‘신혼 일상’ 등 팬들과 공감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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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라오스 시게임즈’ 골프장 내장객 증가
코로나 19 방역수칙 완화로 해외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라오스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라오스는 저렴한 그린피와 물가,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이점, 수준 높은 골프시설을 갖춘 골프장이 많아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영그룹은 23일, 라오스에서 운영 중인‘라오스 시게임즈’골프장이 한국인 직원이 상주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한식당도 있어 인기를 끌고있다고 밝혔다.국내 골프 관련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소개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라오스 시게임즈'는 수도 비엔티안시 사이타니구에 위치한 총 27홀 코스의 골프장으로 250 야드 거리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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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무상 점검 받으세요"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주요 제조사와 손잡고 '안전 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오텍캐리어 등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 에어컨 제조사들이 참여한다.이들 제조사에 사전 예약을 통해 전원과 콘센트 작동 등 에어컨의 주요 안전 사항과 냉방, 리모컨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부품 교체나 실외기 이전 설치 등이 필요한 경우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제조사의 전문 기술자가 설치하지 않은 제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 점검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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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국악·재즈 공연…"봄 나들이는 꽃과 함께"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청와대에서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헬기장 일대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29일에는 민속풍이 더해진 퓨전 음악을 선보여 온 밴드 두번째달이, 30∼31일에는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이름을 알린 서도밴드가 출연한다. 또 주말인 다음 달 1∼2일에는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를 볼 수 있다.이 밖에 국악 밴드 이상과 아카펠라 그룹 나린,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재즈 연주 그룹 미스터 브라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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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감독 연출작 '웅남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
영화 '웅남이'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파벨만스' 관객을 상회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개그맨 감독의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장안의 화제가 된 박성광 감독의 첫 상업장편 영화 '웅남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웅남이'는 마늘과 쑥을 먹고 반달곰에서 사람이 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배우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배우 최민수·이이경·오달수·염혜란 등이 열연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웅남이'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2만 7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16.3%)을 기록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6만 9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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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아티스트 인큐, 바비(BOBBY)와 발매일, 제목까지 같아 해프닝
힙합가수 바비와 인큐가 같은 날, 같은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 3월 21일 바비는 첫번째 싱글 [S.i.R]의 발표와 함께 타이틀곡 [Drowning]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같은 날 인큐 역시 싱글 [Drownin’]의 타이틀곡 [Drownin’]을 공개했다. 두 가수가 같은 날, 같은 제목의 곡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인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같은 날 , 같은 제목으로 노래 발표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는 글과 함께 바비의 팬이라는 언급을 곁들여 자신의 앨범과 바비의 앨범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한편 바비의 타이틀곡 [Drowning]은 이성의 매력에 흠뻑 젖어 그 매력에 잠겨지는 감정을 표현한 곡 주제이며, 인큐의 타이틀곡 [Drow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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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벚꽃 '개화' 연분홍 도시 변신…국내외 관광객 몰려
국내 최대 벚나무 군락지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광객이 이어지고 있다.22일 오후 벚꽃 명소인 진해구 여좌천 로망스 다리 인근에는 평소보다 많은 광객이 모여 3일 앞으로 다가온 진해군항제 축제 분위기를 예고했다.하노이에서 여행 왔다는 한 관광객은 "'벚꽃은 진해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인근 도시에 방문했다가 짬을 내어 진해를 찾았다"고 말했다.관광객 발길이 늘면서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띄고 있다.여좌천 벚꽃길에 위치한 한 카페 직원은 "지난주와 비교해 매상이 5배 가량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여좌천 벚나무는 지난 21일 공식 개화했다.진해는 매년 봄이 되면 도심 전체가 36만여 그루 벚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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