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공급은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교육특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미국 대학의 교양과목 학습지원 서비스로 활용한 사례다. 에듀템은 워싱턴대학교의 교육환경과 현지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POC(기술검증 및 시범운영)를 진행하고, 현지 교수진과 협력해 왔다.
스피킹라이즈는 한국어 읽기와 말하기 능력을 분석하고, 학습자 수준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에듀템의 한국어 학습 플랫폼이다. 읽기 학습에서는 문장 이해도와 정확성·유창성을 비롯해 어휘 누락, 청크(Chunk) 단위의 읽기 흐름, 글자 단위의 읽기 속도, 발화 전달력 등을 분석한다. 말하기 학습에서는 발음과 문법적 정확성, 주제 적합성, 표현 및 논리적 구성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습자가 개선할 부분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에듀템은 두 가지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했다. 한국어의 음운 구조를 고려한 정밀 발음평가 모델은 초성·중성·종성 단위로 발음을 분석해 교정 피드백을 제공한다. 문장 분석 및 문법 오류 자동 첨삭 모델은 학습자가 작성하거나 발화한 문장을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고, 계층적인 문법 오류를 분류해 문맥에 적합한 표현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에듀템은 자체 AI 모델과 평가 루브릭 설계를 통해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평가·교정 기능을 구현하고, 상용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교육 목적에 맞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문장 생성이나 번역을 넘어 실제 교수·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워싱턴대학교 도입 과정에서는 AI 분석 결과와 피드백이 현지 교육방식 및 학습자 정서에 적합하도록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했다. 서비스 이용자 대상 사용성 설문에서 문항별 응답자의 80~87%가 AI 분석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교수진은 이러한 반응과 현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을 신청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교육특화 AI 모델의 기술적 구현을 넘어 실제 해외 대학의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교수진과 학습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신정훈 에듀템 대표는 “한국어 교육에 AI를 적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단순히 AI가 문장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발음과 문법, 읽기 및 말하기 능력을 교육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보충 학습으로 개선되도록 연결하는 것”이라며 “에듀템은 이러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어 학습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교육환경에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에듀템은 공급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한국어교육학회 AATK(American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와 미국외국어교육협의회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등을 중심으로 교육적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교육 분야에서 AI 진단·평가·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교육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이종서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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