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소재 밀알학교에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홍재은 밀알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첨단 학습 시설을 점검하고 장애 학생들의 직업 능력 향상과 자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휴머노이드·VR로 현장 재현…실전형 직업 훈련 시스템 도입
새로 도입된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직업 환경을 미리 체험하고 적성에 맞는 직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성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직업훈련용 VR(가상현실) 기기, 멀티미디어 학습 키오스크, 교육용 POS기, 인터랙티브 LED 보드, 디자인 실습용 태블릿 PC 등 맞춤형 ICT 장비가 대거 확충됐다.
학생들은 해당 장비를 활용해 가상의 외식 매장과 카페 등에서 손님 응대, 주문 접수, 결제 등 실제 직무 절차를 반복 훈련한다. 아울러 VR 기반의 상황별 역할극을 통해 현장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고 기초적인 직장 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서울 밀알학교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를 추가 선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곳의 특수학교에 디지털 직업교육 교실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교직원 번아웃 예방 지원…'학생·교사 동반 성장' 선순환 모델 정립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특수학교 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수교육 종사자의 신체적·정서적 번아웃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며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됨 없이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립을 연결하는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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