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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AI 챌린지 선정…전통시장에 짐꾼 로봇 도입

2026-05-08 09:51:07

성남시 전통시장 AI짐꾼 로봇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 전통시장 AI짐꾼 로봇 인공지능(AI) 이미지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성남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로봇과 증강현실 기반 안내 서비스가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 인공지능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한 도비 2억5000만원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 제안 과제는 교통약자를 위한 증강현실 길안내와 짐 운반 로봇 도입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모란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복잡한 동선과 좁은 통로가 혼재된 시장 구조를 고려해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짐꾼 로봇이다. 이용자는 시장 입구에서 정보무늬를 인식하면 로봇을 호출할 수 있다. 로봇은 이용자를 따라 이동하며 최대 20kg의 짐을 대신 운반한다. 물리적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길안내 서비스도 함께 도입된다. 네이버 아크아이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 네비게이션은 위성항법장치 신호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시장 골목과 점포 위치를 오차 범위 ±30cm 이내로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성남시는 하이퍼클라우드와 조앤소프트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지원 기관으로 참여해 시스템 구현을 뒷받침한다.

실증은 8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성남모란전통시장은 GPS 신호가 제한되는 환경과 복잡한 구조가 결합된 공간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된다. 시는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향후 공공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부담이 줄어들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시는 향후 로봇에 할인 정보와 특가 안내 기능을 연동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규승 성남시 인공지능반도체과 주무관은 “가장 최신의 기술로 가장 오래된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성남시가 추구하는 ‘사람 곁의 인공지능(AI)’”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첨단기술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전국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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