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지난 16일 빈중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부서장, KB핀테크 대표, 해외법인 법인장 등 총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디지털 금융과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생활 패러다임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 현황 및 경영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법인 소개, CEO 주재 타운홀 미팅 순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빈중일 대표이사는 이날 고객·사회·기업가치의 균형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를 제시했다. 최적의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상품 다각화로 자본을 활성화하고, 조달 다변화와 관리회계에 기반한 비용구조 개선으로 이익 창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심사·사후관리 정교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상품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정교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생·포용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고객·사회 친화적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빈 대표는 "2026년은 KB금융그룹의 '전환과 확장' 방향성 아래 KB캐피탈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는 시기"라며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내실 성장과 함께 업무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객과 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B캐피탈의 이번 경영전략은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라는 전통적 과제에 소비자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균형있게 결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상품 개발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은 최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KB캐피탈이 내실 경영과 소비자 중심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이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만큼 이번 전략의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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