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은 31일 “원호가 오늘 0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드롬(SYNDROME)'을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고 밝혔다.
원호가 솔로 데뷔 약 5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 앨범 '신드롬'은 사랑을 통과한 뒤 몸과 마음에 남는 반응을 추적한다. 거창한 드라마 대신 템포, 톤, 보컬 결의 변화를 따라 감정의 굴곡을 그리며, 들을 땐 매끈하게 흘러가지만 다 듣고 나면 각각의 장면이 선명하게 남는 구성이다.
타이틀곡 '이프 유 워너(if you wanna)'는 '원한다면 지금 더 가까워지자'라는 직진 메시지를 담은 팝 알앤비(R&B) 트랙으로, 원호가 직접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탄탄하게 다져온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탄력 있는 베이스와 타이트한 드럼, 여백을 살린 신스가 미니멀한 그루브를 만들고, 원호의 유연한 보컬이 화려한 도시의 밤과 그 속에서 타오르는 열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앨범 속 총 10곡은 같은 주제를 다른 온도로 비춘다. '펀(Fun)'은 들뜸과 허전함이 뒤섞인 시작을, '디앤디(DND)'는 과열된 관계의 소음을 끊어내는 순간을 그린다. '시저스(Scissors)'는 잘라낼수록 선명해지는 호흡을 알앤비(R&B) 그루브로 담고, '앳 더 타임(At The Time)' '뷰티풀(Beautiful)'은 스트링과 레이어드 하모니로 기억의 질감을 따뜻하게 되살린다.
또한 '온 탑 오브 더 월드(On Top Of The World)'는 네온 레트로 무드로 질주하고, '굿 라이어(Good Liar)'는 반복된 거짓 앞에서의 자각을 담담히 응시한다. '매니악(Maniac)'은 과열의 끝에서 드러나는 집착의 그림자를 거칠게 밀어붙이며, '베러 댄 미(Better Than Me)'는 "나만큼 널 사랑할 사람은 없다"라는 단정과 미련 사이의 마음을 정리하며 여운을 닫는다.
이처럼 '신드롬'의 수록곡들은 각 곡마다 보컬의 질감과 호흡을 달리 쓰는 선택이 '증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설득력 있게 맞물린다.
특히 원호는 타이틀곡 '이프 유 워너'의 작곡, 편곡, 수록곡 '디앤디'의 작사, 작곡, 편곡, '앳 더 타임'의 작사, '온 탑 오브 더 월드'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담았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정규 앨범인 만큼, 탄탄하게 다져온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역대급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원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드롬'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31일 오후 5시 5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이프 유 워너'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