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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위상 드높인 코스맥스, '화장품 올림픽' IFSCC에서 한국 최초 본상 수상 쾌거

"스트레스로 백발 생기는 원리 세계 최초 규명"…코스맥스, 화장품 올림픽서 역사적 쾌거

2025-09-24 11:06:31

K뷰티 위상 드높인 코스맥스, '화장품 올림픽' IFSCC에서 한국 최초 본상 수상 쾌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1위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업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며 K뷰티의 기술적 우월성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해냈다.

코스맥스는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IFSCC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된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IFSCC는 전 세계의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 및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연중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만큼 연구원들 사이에선 이른바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린다.

35년 만에 깨진 아시아 수상 독점, 경서연 책임연구원의 혁신 연구

IFSCC에선 구두 발표자를 대상으로 본상 격인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와 '응용 연구 어워드(Applied Research Award)' 2개 부문을 비롯해 포스터 발표자를 대상으로 한 요한 위처스 포스터 어워드(Johann Weichers Poster Award)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아시아 기업들이 대회에 참가해왔지만, 특히 아시아권에선 주로 일본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한국 최초 본상 수상의 영예는 경서연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경서연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모낭 오가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새치)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스트레스와 모발 건강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향후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다 발표로 입증한 연구 경쟁력

코스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수상뿐만 아니라 발표 규모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총 5건의 구두발표(공동 발표 1건 포함)와 9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고 △피부전달체 △선케어 △마이크로바이옴 △향료 △헤어케어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받은 연구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이었다. 코스맥스가 선도하고 있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도 2건을 발표했다. 특히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미생물 유화 시스템은 세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피부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계면활성제 없이도 유성 원료와 수성 원료를 혼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로, 친환경 화장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AI 플랫폼 기업 헬로바이옴(HelloBiome)과 공동 연구결과도 선보였다. 헬로바이옴의 AI 플랫폼 기술과 코스맥스의 제형 기술력과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기술을 적용해 피부 타입에 따라 배합하는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다.

기후변화 대응 연구도 눈길을 끌었다. 근적외선(IRA) 노출이 인체피부세포 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부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차세대 선케어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수면 및 진정효과에 도움이 되는 향기 성분 스크리닝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세계 1위 ODM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2015년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 1위(매출 기준)에 올라선 후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IFSCC 수상은 이러한 시장 지위가 단순히 생산 규모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탄탄한 연구개발 역량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처음 참가해 현재까지 총 73건의 연구 결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이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학술교류를 통해 축적된 성과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은 한국,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현지 R&I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인력 약 11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특허 출원 건수는 약 2000 건, 특허 등록 건수는 약 760건에 이른다. 국내외 120건 이상의 학술지에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건 이상의 학술대회 발표를 진행했다.

K뷰티 글로벌 확산의 숨은 주역

코스맥스는 화장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생산하는 화장품 ODM 전문기업이다. B2B 사업 모델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화장품산업을 대표하는 20여 개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이 코스맥스의 고객사다.

세계 1위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을 비롯해 에스티로더, 존슨앤드존슨 등 1000여 곳이 고객사다. 지난해 코스맥스는 국내외 3,300여 고객사에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출용 제품을 공급했다. 통상 고객사가 공급가의 4~5배 가격으로 수출한다고 보면, 사실상 코스맥스가 K-뷰티 수출액의 약 20%를 책임진 셈이다.

코스맥스의 화장품은 연간 생산량만 약 20억 개에 달하며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코스맥스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서 코스맥스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향한 미래 비전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IFSCC에서 코스맥스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R&I 경쟁력을 입증하고, K뷰티의 정수를 이루는 혁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원료 개발부터 초개인화 흐름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 기술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코스맥스는 글로벌 연구 역량 확대와 생산 CAPA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연간 29억개)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제조 영역을 확보 중이다. 올해는 역 K뷰티 세계화와 고객사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외 공장의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개인맞춤화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IFSCC에서 발표한 미생물 유화 시스템이나 AI 기반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기술은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코스맥스의 IFSCC 수상은 한국 화장품 산업 전체에 여러 의미를 던진다. 먼저 K뷰티가 단순한 문화적 트렌드를 넘어 과학기술적 우월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화장품 ODM 업계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며 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코스맥스는 창립 이래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K-뷰티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집중해 왔다. 지난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상하이에 코스맥스 차이나를 설립한 것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후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온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이번 성과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 인디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기술적 파트너로서 코스맥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 뛰어난 다양하고 참신한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의 제품들이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이 코스맥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번 IFSCC 수상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한국 화장품 산업 전체의 기술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이 이제 문화적 어필을 넘어 과학기술적 우월성까지 인정받으면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인다.

IFSCC 2025에서 기초 연구 어워드를 수상한 경서연 코스맥스 R&I센터 책임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IFSCC 2025에서 기초 연구 어워드를 수상한 경서연 코스맥스 R&I센터 책임연구원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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