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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 행동 실천 캠페인 ⑦ “지구시스템으로 시작하는 기후 행동”

- 지구를 거대한 유기체로 바라보는 ‘지구시스템’모델, 기후행동 실천의 출발점 - 마이 오운 플래닛, 완벽한 해법보다 개인의 창의적 기후행동 실천을 독려

2025-09-22 14:53:15

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 행동 실천 캠페인 ⑦ “지구시스템으로 시작하는 기후 행동”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지구 온난화’, ‘기후 위기’, ‘탄소 중립’ 같은 단어들은 이제 낯설지 않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지구가 직면한 위험을 알고 있다. 그러나 머리로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는 여전히 깊은 간극이 존재한다. 이 간극을 메우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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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스템적 사고다. 지구를 대기·물·땅·생명체가 서로 얽혀 에너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유기체, 곧 지구시스템으로 바라볼 때, 우리의 행동이 어떤 파동을 일으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지구시스템은 암석권, 수권, 빙권, 대기권, 생물권이라는 다섯 요소가 긴밀히 맞물려 움직이는 복잡한 네트워크다. 암석권은 지각과 맨틀, 토양을 품고 지구의 기반을 이룬다. 수권은 바다와 강, 지하수, 심지어 대기 속 수증기까지 아우르며 물의 순환을 담당한다. 빙권은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얼음과 눈으로,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거대한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대기권은 기체가 흐르며 에너지를 교환하는 공간이자 날씨와 기후를 만드는 무대이고, 생물권은 이 모든 곳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와 그들의 관계를 포함한다. 이 다섯 영역은 경계 없이 이어지며, 하나가 변하면 나머지도 연쇄적으로 반응한다. 공장과 자동차에서 나온 탄소(대기)는 기온을 높이고, 그 열은 극지의 빙하를 녹이며(수권), 해수면 상승과 육지 침식(지권), 서식지 파괴(생물권)로 이어진다. 우리의 일상적 선택이 파동으로 작용하여 거대한 시스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책임감은 비로소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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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은 실천으로 확장될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지구시스템이 복잡한 만큼, 방법 역시 다양해야 한다. 완벽한 단 하나의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길을 찾아내려는 창의적 실천이다. 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은 바로 이런 다양성을 응원한다. “이렇게 하라”는 구호 대신,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기후 행동을 발견하고 즐겁게 이어가길 제안한다. 예컨대 요리를 즐긴다면 채식 레시피를 개발해 주변에 공유하거나, 로컬 식재료로 만든 제철 요리를 즐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그림, 사진, 음악에 메시지를 담아 주변에 영감을 줄 수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개인의 삶을 넘어, 큰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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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lanet, There is no Planet B>

지구를 대체할 행성은 없다. 하나뿐인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휘해야 할 때다. 기후 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가 없다. 그 때문에 기후 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오운플래닛은 이러한 기후 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 행동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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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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