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추천서를 통해 외국인이 특정활동(E-7)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법무부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고, 외국인은 장기 체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 직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 ▲정보보안 ▲로봇공학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직(E-7-1) 11개와 요양보호사(E-7-2) 1개 직종을 포함해 총 12개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최대 630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자는 학력·경력 증명서와 고용계약서 등 자격요건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출입국·외국인 관서에서 비자 발급이나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허영길 경기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IT를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돌봄 분야 인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맞춤형 체류 제도를 지속 확대해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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