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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 "윤보선·이어령 기념관 건립, 충남도가 앞장서야"

2025-09-11 09:47:31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이미지 확대보기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이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보존과 기념관 조성, 그리고 이어령 선생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3차 도정질문에서 윤보선 대통령은 충청지역 유일의 대통령으로 평생 청렴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그러나 현재 생가는 부지면적 3,138㎡로 대통령의 위상에 비해 매우 협소하고, 전시물도 개인 유품 중심의 단순한 구성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윤보선 대통령 생가에 배정된 예산 10억여 원은 창호 교체, 담장 보수 등 시설 보수 위주로 쓰였으며, 체계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방문객 수도 연평균 3,700여 명에 불과해, 연간 15만~20만 명이 찾는 박정희·김대중 대통령 기념관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충남교육청과 협력해 청렴·민주·나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남 아산 출신의 세계적 지성 이어령 선생을 기념하는 문학관 건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어령 선생은 서울올림픽 개막식 총괄 기획과 문화부 장관 재임 등 한국 문화정책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며 "그러나 충남에는 이를 기리고 전승할 기념관이나 문화공간이 전혀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강원 평창 이효석문학관, 경남 하동 박경리문학관 사례를 들며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 정체성 확립, 문화관광 시너지 효과를 위해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보선 대통령과 이어령 선생은 충남이 낳은 위대한 인물임에도 기념 사업은 기초 지자체에만 맡겨져 있다"며 "도 차원의 기본계획 수립, 국비 확보, 도비 예산 편성, 전담 TF 구성 등 구체적인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남도는 더 이상 소극적 태도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도 차원에서 보존과 기념관 건립에 적극 나서 충남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도민과 미래세대의 자부심을 지켜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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