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오티톤메디컬의 스마트 체온계는 초기 진단이 중요한 아이들의 귓속 질환과 중이염을 가정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제품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적외선 체온계 기능뿐만 아니라 중이염 진단용 미디어 카메라 장착 모듈을 활용할 경우 귀와 콧속, 입안까지 확인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활용도가 높으며 와이파이·핫스팟 기능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앱과 연동해 발열상태와 귀 질환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AI와 IoT 기반 정밀 의료 기술을 결합하여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기부는 SBA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돕는 ‘CSR 동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오티톤메디컬은 초록우산을 통해 서울시 아동복지협회 소속 양육시설 26곳에 스마트 체온계를 기증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아이들의 발열 상태와 귀 질환을 추적 관찰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도 안정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어, 양육시설 아이들의 건강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김재영 오티톤메디컬 대표는 "SBA의 지원 덕분에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부모의 마음을 담아 개발한 스마트 체온계가 초록우산을 통해 가장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양육시설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소아청소년과가 없거나 도서 산간지역 등 의료 사각지대까지 확대되면 사전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차기석 SBA 미래혁신단장은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갖춘 혁신 기업의 CSR 동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에 동참하여 선행이 더 큰 상생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