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4일부터~8월 14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열리며, 디지털 소외계층인 60~80대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활용까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아원 영등포지부가 주관했으며, 교육은 강의·실습·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원 켜기·끄기, 화면 잠금 해제 등 기초 기능(1주차) ▲문자 및 전화 사용(2주차) ▲사진 촬영과 갤러리 이용법(3주차) ▲카카오톡, 버스 앱, 날씨 앱, 유튜브 등 생활 앱 활용(4주차)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 어르신에게 청년 자원봉사자가 2:1로 배치돼 개별 맞춤형 지도가 이뤄졌으며, 총 15명의 청년 스태프가 수업을 지원했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세대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교육에 참여한 허남숙(75·여·영등포구)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기계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청년들이 친절하게 도와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스마트폰을 다루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중원 위아원 서울경기서부지역연합회 대표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셨지만, 수업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청년 주도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아원은 향후 복지관 및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출장 형태의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며,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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