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이 정밀화, 자동화, 개인화의 흐름을 타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기술이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는 바로 고신뢰성 의료용 반도체다.
의료용 반도체는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닌 ‘안정성과 정밀성’이라는 본질적 가치가 우선시된다. 이에 따라 삼호산업은 △초저전력 설계 △신호 정확도 강화 △온도 및 환경 내성 강화 등 생체 환경에 적합한 반도체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구현해냈다.
대표적인 예로, 당사가 개발한 바이오 신호처리 칩셋은 심박수, 체온, 뇌파 등 미세한 생체 신호를 높은 정밀도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의료기기와 연동해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다. 이러한 기술은 스마트워치, 혈당측정기, 뇌신경 모니터링 장치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삼호산업은 단순 부품 제공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의 스마트화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칩과 환자 모니터링용 저전력 MCU(Micro Control Unit) 개발을 통해, 병원 중심의 진료 체계에서 환자 중심의 원격 진료 환경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령사회에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 건강 관리 및 비대면 진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흐름 속에서 삼호산업의 의료용 반도체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제 인증과 규제 대응 역량이 필수다. 이에 삼호산업은 의료용 반도체 전용 생산공정에 대해 ISO13485 인증 프로세스를 적용 중이며,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CE, FDA 등 주요 수출 국가의 인증기준을 사전에 고려한 설계 프로세스를 운영하여, 향후 유럽·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삼호산업은 단순한 반도체 제조를 넘어, 의료 현장의 신뢰를 받는 기술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이것이 삼호산업이 의료용 반도체 분야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호산업은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 확대 △지속적인 R&D 투자 △고부가가치 의료 반도체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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