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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 신동미, 훈훈한 온기→아슬아슬한 긴장감 유발

2025-04-01 12:00:00

‘침범’ 신동미, 훈훈한 온기→아슬아슬한 긴장감 유발
‘침범’ 신동미의 열연이 관객들 마음에 침범했다.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최근 ‘침범’은 제72회 시드니 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일본·대만·인도네시아·몽골·인도 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서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된 데에는 신동미의 활약이 큰 동력이 됐다.

그는 특수 업체 직원 현경 역으로 변신, 그간의 다작 활동으로 쌓아 올린 연기력을 아낌없이 분출했기 때문. 극 중 긴장감의 수축과 이완을 노련하게 조절한 신동미의 내공은 러닝타임 내내 감탄을 유발했다.

현경(신동미 분)의 등장은 민(권유리 분)과 해영(이설 분)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기류를 잠시나마 잠재웠다. 긴 시간 동안 민의 실질적인 보호자 역할을 자처한 타고난 선량함, 오갈 곳 없는 해영을 제 식구처럼 감싸주는 인간미가 물씬 느껴졌기 때문. 마치 한 줄기 햇살 같은 현경의 따뜻함은 건조하고 싸늘한 침범의 분위기를 전환한 동시에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이후 현경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은 다시금 긴장의 끈을 조였다. 그가 애정을 쏟은 민에게 보여준 서운함과 분노가 뒤섞인 눈빛, 단단히 굳은 표정 등 다양한 디테일은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명료하게 전해줬다. 이를 통해 전개는 더욱 극적으로 흘러가기도.

신동미는 ‘침범’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돋보였다. 특히 결말을 향해 달려갈수록 초반 부드러운 힘을 가진 그의 존재감이 한층 강렬해지며 시선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온기와 긴장감이라는 상반된 분위기를 드리운 신동미의 ‘올라운드 연기력’이 다시금 발휘됐다. 촘촘하게 엮인 이야기에 강력한 몰입도 부여한 것은 물론,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줬다. 그야말로 ‘침범‘의 재미를 끌어올린 핵심 치트키였던 것이다.

오랜만에 나선 스크린 나들이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다운 위엄을 보여준 신동미. 그는 향후에도 매체와 장르를 다채롭게 아우르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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