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서 우슬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든 '선의의 경쟁'에서는 우슬기의 아버지인 우도혁(이원재 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파헤쳐지며 회차마다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정수빈의 '슬기'로운 면모가 돋보인 세 가지 연기 포인트를 짚어봤다.
하나. 목소리 떨림까지 연기…팽팽한 신경전
우슬기는 나란히 전교 1등을 차지한 유제이(이혜리 분)와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우슬기는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유제이를 일부러 떠보는 등 날을 세운 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가운데, 우슬기는 단순히 이름을 부르는 데에도 목소리의 톤과 높낮이를 달리해 디테일한 감정을 실어냈다. 특히, "유제이, 대답해"라는 짧은 대사 속에서도 우슬기는 유제이가 보여준 선의가 진심이기를,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며 섬세한 표현력을 입증했다.
둘. 목근육까지 연기…극한 치닫는 경계심
채화여고 축제에서 김범수(김상지 분)의 흉기 난동으로 우슬기는 칼에 찔렸다. 유태준(김태훈 분)의 병원으로 실려간 우슬기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후 우슬기는 병원 내 의문의 공간에서 유태준과 독대하게 된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우슬기는 잔뜩 겁에 질린 채 떨었다. 긴장한 탓에 점차 몸에 힘이 들어가는 등 목근육까지 연기하며 감탄을 안겼다.
셋. 발성까지 연기…필사적으로 토해내는 울분
한편, 요동치는 감정의 변주를 흡인력 있게 담아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도약한 정수빈이 출연하는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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