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해 웨딩플래너가 존재한다. 웨딩플래너란 결혼식 관련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대행해 주는 전문가로 비용 계획부터 시작해 예식장 계약, 드레스·메이크업 선별, 청첩장 인쇄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직종이다.
게다가 고객들의 기호나 재정 상황에 맞춘 개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며 항상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결혼식 준비 중 생겨날 수 있는 충돌을 줄이는 임무 또한 맡고 있다.
또한 현재의 웨딩 트렌드를 캐치해 맞춤 웨딩 컨셉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신부야 팀장 김고은 웨딩플래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들여다본다.
Q. 웨딩플래너 선택 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A. 아무래도 요즘 결혼준비 기간이 1년 ~ 1년6개월 이상도 진행되다 보니 금액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어떤 플래너와 웨딩 준비를 하는지도 만족도가 많이 바뀌게 된다. 그래서 웨딩 플래너와의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이 가장 1순위지만 웨딩플래너와의 소통도 예산 못지 않게 중요하다. 플래너 선택 시 신랑신부의 니즈 파악과 스타일링을 해주는 걸 잘 보고 해당 플래너와 진행했을 때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 플래너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Q. 웨딩플래너로 일하며 가장 행복했던 경험은?
A. 웨딩 플래너로 임하면서 제일 행복한 점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 꼽자고 한다면 웨딩이 주말마다 완료될 때 신랑신부의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플래너님 덕분에 웨딩 준비를 잘 마쳤다”는 연락을 받을 때이다. 그 후에 지인 소개까지 이어지는 경우 뿌듯함은 2배가 된다.
Q.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대학교때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웨딩드레스 디자인/상담 업무를 10년 동안 했던 바탕으로 신부의 이미지, 체형에 따라 웨딩드레스 추천과 스타일링을 도와주고 있다. 실제 제가 추천한 드레스를 최종 선택하는 신부가 꽤 많다.
Q. 웨딩플래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웨딩플래너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본인의 특징 장점을 잘 살려서 플래너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움의 끝은 없다보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모두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아름답고 인생의 제일 중요한날을 도움 드린다는 마음으로 들뜨고 좋은 부분만 생각하여 시작하면 대부분 중간에 제풀에 꺾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생의 하루뿐인 준비를 도우는 것이니 꼼꼼하게 디테일 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래너가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Q. 결혼준비중인 예비 신랑신부에게 할 말은?
A. 웨딩 준비 과정은 복잡하고 막막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전문가인 웨딩 플래너들이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일생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 저희와 함께 행복한 결혼식을 준비해 보길 바란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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