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협동조합이 경제적 어려움 등의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충북 지역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들의 백년가약식에 총 3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원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아름다운 동행 백년가약식’은 13일 청주 소재 더빈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198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 등의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모범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름다운 동행 백년가약식'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농업회사법인 한그루(주), 농업회사법인 참살이(주)와 함께 뜻을 모아 두부, 콩나물, 생식두부, 도토리묵 등 총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들의 뜻깊은 순간을 응원했다.


이를 주관한 어깨동무협동조합, 두드림신정헌 사무국장(두드림 영농조합법인 대표)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들에게 가정에 항상 행복과 사랑이 넘치길 바란다”며 “이 특별한 날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어깨동무협동조합은 상생과 협력을 목적으로 두부제조업체 6곳을 비롯해 콩 원물업체, 콩나물 제조업체 및 원물 공급업체, 부자재 공급업체 등 전국 15개 중소기업들로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조합은 전국 롯데마트를 통해 두부, 콩나물, 도토리묵, 콩국물 등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콩 가공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유통구조 간소화 및 좋은 원물을 활용하는 등 누구나 부담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