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정호 출연, “한복입고 무대 올랐다가 점쟁이 오해 받기도”
‘주간 트로트’가 한 주간 있었던 트로트 이슈를 짚었다. 7일 공개된 ‘주간 트로트’에서 MC 김동찬은 트로트 행사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상상을 초월하는 트로트 팬덤의 선물, 그리고 ‘현역가왕’ 마이진의 홍보대사 위촉 소식까지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금잔디가 강원도 산골짜기 행사에 갔는데 무대가 없어 문의를 했더니, 주최 측에서 "저기 있지 않냐"며 맥주 박스로 만든 허술한 곳을 보여줬다고 하더라. 그 맥주 박스 위에서 노래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정호도 “저도 무대가 없는 행사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넓은 바위를 무대로 썼다”며 거들었다.
또 정호는 “시골 행사에 한복을 입고 갔을 때가 있었다. 당시 빨간 도포를 입고 삿갓을 썼는데, 어떤 할머니가 명함을 달라고 하셨다. 살풀이를 하고 있는 점쟁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전한 트로트 소식은 팬들의 상상초월할 선물에 대해 다뤘다. 정호는 “보통 몸보신 음식을 무척 많이 준다. 녹용과 각종 즙이 온다”면서 “최근엔 트로트 가수도 아이돌화가 돼서 커스텀 인이어나 마이크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1세대 아이돌이 팬들에게 ‘키워주세요’라고 많이 했는데 트로트 가수도 팬들이 직접 키워서 성장 과정을 같이 공유하고 즐기고 싶어하는 문화가 생겼다. (팬 분들이) "우리 가수가 더 빛나야 돼", "멋져야 돼"라는 생각이 있어서 사복을 이상하게 입으면 옷도 보내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MC 김동찬은 “이유를 대충 알고 있다. 선배들이 ‘가사를 잊어버려서’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호는 사레가 들려서 마이크를 넘긴 적이 있다면서 “아무도 제 노래를 몰라서 반주만 흐르는 상황을 겪었다”고 민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자 김동찬은 “그래서 많은 가수가 AR로 노래를 깔아둔다”고 말했다. 김동찬은 또 “춤과 노래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아예 마이크를 관객에게 드리고 저는 춤만 췄던 적도 있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다음 ‘주간 트로트’에서는 ‘트롯낚시꾼’ 임찬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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