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웰메이드 클래식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이 현실을 딛고 서로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은 진한 여운을 안겼다. 두 사람이 켜켜이 쌓은 감정선 만큼이나 공감과 울림은 그 깊이가 달랐다. 오랜만에 가슴을 두드리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마음을 확인한 차진우와 정모은은 연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차진우는 자신의 세상에 성큼 들어온 정모은에게 거리를 두면서도 동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기도 했다. 차진우의 ‘머뭇거림’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다. 정모은에게 차진우는 팍팍한 현실 가운데 ‘힐링’이자, 기댈 수 있는 안식처로 자리잡았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완성한 이들의 사랑은 어떤 말보다 강했다. 이에 차진우와 정모은이 견고한 사랑을 꽃피우기까지의 감정 변천사를 짚어봤다.
# 한 발짝 다가가면 멀어지는 정우성, ‘철벽’ 무너뜨린 신현빈의 솔직하고 당당한 직진
원인 모를 열병으로 청력이 손실된 뒤 혼자만의 고요한 세상을 살아가던 차진우. 그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타인과의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였다. 그런 차진우에게 운명처럼 다가와 수어로 인사를 건네고, 말하지 않아도 눈빛에 담긴 마음을 읽어내는 정모은은 차진우의 고요한 세상에 낯선 파동을 일으켰다. 그러나 차진우는 늘 그랬듯이 한 발 물러서기를 선택했다. 솔직하게 직진해 오는 정모은에게 차진우는 “좋은 건 굳이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사람”과 하라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모은은 멈추지 않았다. 차진우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끔 잊는다는 정모은의 말은 그가 오랫동안 쌓아온 장벽을 단숨에 허물었다. 지금껏 무엇을 위해 마음의 선을 긋고, 누구와 거리를 두려고 했는지를 자문하는 차진우의 변화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 “좋아하는 거 함께해요” 신현빈 고백에 용기 낸 정우성→마음 확인 입맞춤
차진우는 서로가 가진 마음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쉽사리 다가가지는 못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뭔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그였다. 반면 정모은은 깊어진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떠난 바닷가에서 고백을 한 것. 정모은의 손끝을 타고 전해진 “좋아해요”라는 진심은 차진우 마음을 흔들었다. 정모은의 수줍은 고백에 차진우는 모든 고민과 핑계, 망설임을 지우고 용기를 냈다. 정모은에게 “좋은 것들을 함께 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모은씨가 좋아하는 거 함께 해요”라고 진심을 전한 차진우. 과거의 말을 그대로 거둬들인 고백에 정모은은 햇살보다 밝은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마음을 확인한 입맞춤은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 정우성♥신현빈, ‘걱정과 우려’ 차가운 시선 속 더 깊고 견고해진 사랑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9회는 오는 25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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