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에서 역사 속 전쟁을 주제로 한 밀리터리 디오라마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유플렉스 12층의 아크앤북 서점 안 무대 공간을 전시회장으로 꾸며 성인제 작가의 ‘월드워, 역사의 순간을 포착하다’ 밀리터리 디오라마展을 선보였다.

작가는 30여 년간 직접 제작하고 수집한 1/35 또는 1/16 스케일의 초정밀 밀리터리 피규어 및 미니어처 작품 300여 점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달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시가 지속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작품이 담긴 각각의 쇼케이스에는 전쟁 장면을 설명하는 사진과 해설문이 진열돼 있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마인의 전쟁부터 나폴레옹 전쟁, 제1, 2차 세계대전까지 인류의 운명을 가른 전쟁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쟁에 임하는 병사의 얼굴 표정과 전투 모습, 군복, 미장센 등이 극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으며, 전차와 장갑차, 군용 트럭, 자주포, 화포, 전투기, 폭격기, 잠수함 등도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실감나게 구현했다.

완성도 높은 디오라마 연출을 위해 열사의 사막이나 설원지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전장의 베이스 위에 하나의 장면과 스토리를 피규어와 전차 차량 등의 조합으로 정확하게 재창조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기존의 플라스틱 키트는 물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레진과 메탈제의 핸드캐스트 모델까지 망라하고 있어 전쟁과 모형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