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6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10명 중 4명(37.7%)은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되어온 코로나19로 고용불안이 심각해지면서 경력을 포기하는 여성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휴직자가 복귀 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거나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면서 퇴사를 결심하고 경력이 단절되는 상황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이에 대한 문제점도 주목 받는다. 실제로 회사가 실업급여 관련 각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사직을 강요하면서도 겉으로는 자발적 퇴사의 모양새를 유도한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사노무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지원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료 상담서비스는 여성들의 고용 유지와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노무 고충을 겪고 있는 여성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공인노무사의 전문 상담을 1:1로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하여 취업을 했거나 구직 준비 중인 여성 및 노무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기업의 대표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화신청, 방문신청, 카카오톡 채널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청하면 각 전문가와 상담 일정 및 상담 방법을 조율하여 1:1 심층 개별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상담은 대면, 전화, zoom 온라인 상담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1회 1시간 사전 예약 형태로 진행된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불안 및 급변하는 최근 노동시장에서 출산과 육아까지 담당하여 고용 불안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모든 상담은 비밀 보장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하여 공인 노무사와의 전문 1:1 개별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사업으로 신입 여성 직원들을 위한 갤럽강점진단기반의 신입직원 성장 Build-up 과정, 직종 전문가들과의 만남 언택트 커리어 수다(秀多)와 학습공유 서로 가르쳐 ZOOM 등 직장적응 및 복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경력단절예방을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관심 있는 경우 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