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명환의 어머니가 먼저 “우리 며느리가 복덩어리”라며 “에어컨, 세탁기 모두 지은이가 드라마 출연료로 사준 것”이라며 입을 떼자, 고명환의 누나가 “사실 남동생이 어떤 여자한테 정착하나 걱정했었다”라며 저격을 시작한 것.
고명환은 “결혼 6년차가 됐는데 우리가 부부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원래 부부 예능은 안 하려고 했다. 예능이라면 갈등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 부부는 갈등도 없고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의 누나는 “예전에 (고명환의) 초등학교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가 명환이한테 39세까지 둘다 싱글이면 결혼하자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약속한 여자들이 몇 명이었지?”라고 구체적 실체를 밝힌다.
다행히 임지은은 “남편의 옛 여자친구들의 이름을 다 안다”며 의연함을 드러낸다.
결혼 전, 오랜 친구로 지내다 보니 서로의 과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데다, 연애 상담까지 해줬던 것.
국숫집에서의 고된 업무와 수다 타임을 마친 두 사람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태원에 위치한 두 사람의 신혼집은 모던하고 깔끔한 가운데, 거실 한 벽을 모두 차지한 ‘도서실’급 책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지은은 “남편이 독서광에 의외로 지적인 면이 있다. 독서를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종종 내놓는다”며 웃는다.
방송에서 임지은은 능숙하게 주문을, 고명환은 요리를 담당하며 환상의 손발을 뽐냈다.
바쁜 와중에도 고명환은 임지은을 위해 메밀전을 부쳐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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