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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 체감경기 4개월 만에 최저…분양물량 급감 영향

1월 이후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최저…대기업·중견기업 하락 주도

2023-06-02 11:05:00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건설 체감경기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6.4로 전월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월 63.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은 일부 개선됐지만, 5월 아파트 분양물량이 약 1만 4,000가구에 그쳐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5월 물량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의 지수가 지난 4월 91.6에서 5월 68.7로 크게 하락했고, 지방 기업도 68.6에서 64.1로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하락을 주도했다. 5월 대기업 CBSI는 63.6으로 전월보다 27.3포인트 하락했고, 중견기업은 79.5에서 63.2로 16.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에 중소기업 CBSI는 73.2로 전월보다 4.8포인트 올랐다.

6월 전망지수는 5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76.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역시 기준선에는 못 미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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