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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3만 6,000여 가구 분양…서울만 재개발 등 6곳

일부 집값 오름세에 물량 확대

2023-05-29 17:25:00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
내달 전국적으로 3만 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초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계획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분양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었다. 다만 물량 증가로 인해 인기 단지 위주로 청약자들이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만 6,095가구로,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분양하지 못한 사업들이 이월되면서 연초에 잡았던 6월 분양(2만 7,000가구)에 비해 9,000가구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경우 내달 6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 집값이 최근 들어 일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분양가 경쟁력이 생기고, 청약 수요도 증가하면서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총 1,265가구),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761가구), 자양1재정비촉진지구인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등이 내달 분양 대기 중이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 래미안그란데(3,069가구)는 일단 6월로 분양 일정이 잡혀 있지만, 최근 조합장 등 내부 문제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 은행동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주로 공공택지 위주로 분양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춘천, 경남 김해·사천, 광주광역시,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분양가가 싸거나 인기가 있는 지역 위주의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입지 조건이나 시세차익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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