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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기관장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천명

주가급락 사태 관련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 개최

2023-05-23 12:45:00

사진 왼쪽부터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금융위원회]
사진 왼쪽부터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남부지검)은 23일, KRX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최근 주가 급락 사태 관련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가졌다.

4개 기관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적발·대응을 위한 기관간 협업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한 정부의 확고하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는 정직한 서민 투자자와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라며 "올 한 해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불공정거래 척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자본시장법 개정 법안이 통과되면 주가조작 범죄 처벌과 부당이득 환수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위법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 엄중한 감시와 조사, 처벌 등을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향후 사전 예방적 시장감시 기능 강화, 조사업무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향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관기관 수사·조사 적극 지원, 시장감시 기준 및 심리기법 고도화, 시장감시 활용 정보 확대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지검 양석조 검사장은 "불공정거래에 상응하는 엄정한 법집행에서 더 나아가, 불법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여 범죄자들이 더 이상 자본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4개 기관장은 이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고, 공정하고 신뢰 받는 자본시장 토대를 굳건히 하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계·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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