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정미경)이 지난 2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 DL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아이에스동서, 동원개발 등 5개사가 참석했다.
그만큼 앞으로 있을 중동5구역의 시공사 결정전은 하이엔드 브랜드 대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이곳에선 DL이앤씨와 GS건설간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날 GS건설이 현장설명회에 나타나지 않아 양사의 맞대결은 불발되고 말았다.
더구나 GS건설은 재개발조합이 지난 4월 21일 입찰공고를 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돌연 ‘입찰포기’를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의 빅매치가 깨진 이유는 GS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부재’가 결정적이었다는 데 무게를 실리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건설사들의 전폭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아 시공사 현장설명회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크다”며 “다만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진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앞세워 여전히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DL이앤씨와 맞서게 될 건설사가 누가 될지 이달 26일로 예정된 입찰마감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운대 엘시티’ 옆에 위치한 중동5구역은 향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아파트 1,14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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